ChatGPT는 OpenAI에서 공개한 거대자연어모델이다. 자연어 이해 태스크를 오로지 자연어 명령어로만, 별도의 옵션을 입력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고 아웃풋의 형식은 텍스트 문단, 코드, md, 문자열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거의 제한이 없다. 게다가 소설도 쓸 수 있다니 2차 창작? 안 해볼 수 없다. 💬 앞으로 이어지는 내용에서 사용자의 프롬프터와 모델의...
<대담하거나, 타락하거나, 아름다운> (대만, 2017) 2017년 54회 금마장영화제 개막작, 작품상 수상2017년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상영작 사실 오늘의 첫번째 관람작은 <17세의 꿈>이지만 이 영화가 내내 머릿속에 남아서 먼저 쓰기로 한다. '정재계에 손 뻗고 있는 부패의 중심에 서 있는 여자와 그 딸...
하늘이 흐렸다.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처럼 무거운 구름이 산 중턱에 자리잡은 낡은 별장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다. 시간은 네 시를 막 지났다. 여진은 담벼락을 둘러 심어진 고목이 가을에 흘린 낙엽들을 정원의 한 귀퉁이에 쓸어모았다. 정원은 오랫동안 손질되지 않아 잔디는 누렇게 죽었고 말라비틀어진 낙엽들은 별장으로 오르는 길목을 가릴 것처럼 뒤덮었다. 차를...
*선영이 희애보다 10살쯤 많은 가상의 평행우주의 RPS (Real person can sue you). *전부 뻥이고 사실은 희애선영 이름과 얼굴 빌려온 1차로 읽어주시면 감사. 귀찮은 애 하나가 붙었다. 벌써 두 달도 전의 일이다. 다른 극단의 부탁으로 마지막 주에 올릴 무대에서 여자 주인공을 잠시 연기했었다. 블랑쉬 뒤부아 같이 신경증에 걸린 여자는 ...
(2019년 9월24일에 작성된 글. 텔레그램 블로그가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아 여기에 백업함) 구해령은 대식가였다. 예문관의 누구보다도 먹는 것에 빠삭하고 먹고 있지 않아도 늘 뭔가 먹는 것처럼 맛있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단연코 오은임 권지였으나, 막상 점심을 먹으려고 찬을 꺼내면 찬합을 두 칸 겹친 함지박을 이길 사람은 아마 무반을 뒤져도 없을 것이...
만나긴 만났는데 대사가 하나도 이해가 안 가서 재회 장면의 대사를 다시 써봤다. 수지: 이렇게 해야 널 볼 수 있구나.서현: 피해려고 해봐야 피할 수 없다보다, 이렇게 다시 만나지는 걸 보면수지: 다시 만나야할 운명이니까. 네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어. 넌 내게 영감을 주었고... 뛰는 심장을 선물했어. 그렇게 그림을 그려왔으니까 내가 이룬 모든 거, 다 네...
*스포일러 *내용 위주로 정리되어 인사말 등 생략된 부분이 있고 실제로 배우가 사용한 표현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일부 일치하는 표현은 이탤릭체로 표시함 <참석자> KIM RYO WON (이하 RYO)KIM JOO YEON (이하 JOO)CHOI JIN HYEOK (이하 CHOI) CHOI: 석주, 려원 배우님에게 드리는 질문이다. “석주는 ...
평일 저녁에 보는게 시간적인 효율은 좋은데 좀 지친다. 그렇지만 배우들은 오늘도 새로운 잔설정과 개그로 나를 웃겨버렸다. 혹시 이 연극 장르가 코믹이었나? 내가 포스터에 속아... 아니 애초에 별다른 정보 없이 보게 된 연극이었지만. 어제는 이마에서 나오던 노래가 오늘은 광대 두 쪽에서 나오더이다? 조선 최고의 가수의 비결은 다름 아닌 광대였던 것이렸다. ...
*첫글자부터 마지막글자까지 스포일러 어제는 산타루치아가 뇌리에 깊게 남아서 오늘은 사의 찬미를 중심으로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객석에 앉았다. 그런데 지난번에 쓴 후기의 많은 내용이 틀렸음을 심덕이 사의 찬미를 부르는 순간 바로 깨달았다(ㅋ..) 심덕이 석주를 내심 딱하게 여긴게 애초에 사의 찬미 덕이었던 것이다. 인물이 둘이다 보니 서로 한 번씩 주고받는 ...
* 시작부터 끝까지 스포일러 주의 # 인물 단상과 감상 두괄식 결론: 티키타카 재미있었고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는 느낌적 느낌. 배의 화물칸에 남장을 한 여자가 타고 있다. 시큼한 냄새와 뱃멀미를 참지 못하고 밀항하는 처지임에도 갑판으로 나온 여자는 누군가 바다에 빠지는 소리를 듣는다. 여자는 일부러 가려진 무대의 커튼 뒤로 뛰어든다. 한 여자가 커튼 뒤에서...
*스포 아주 많음 1. 아델라. 아델라는 위험분자다. 젊고 아직 좌절을 모르고 이상이 있어 엄마의 규칙에 반기를 들 준비가 되어있다. 난 두렵지 않아. 나는 강하니까. 1. 그래서 아델라의 대사 중에서 인상깊은게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엄마에게 불장난이 들통난 직후의 씬의 대사를 가장 좋아한다. 결혼도 하지 않고 남자와 관계했다는걸 알자 베르나르다는 그...
베르나르다 알바 부산 마지막 공연 보고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 1. 첫 관람은 3월 6일 토요일 낮공연이었다. 1월은 12월의 개판을 수습하는 중이었고 2월은 12월과 1월에 개판난 멘탈을 수습하고 있었다. 스케줄도 불안정했고. 그래서 2월 말이 되어서야 서울에서의 마지막공연을 일주일 앞둔 어느날으로 티켓오프닝에 맞춰 대강 예매를 성공했다. 그때는 그게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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